성장이 멈추었나 확인하기 위해 무릎 성장판 X-ray를 찍습니다. 무릎 성장판이 닫히면 키 성장이 멈추었다고 여기곤 합니다. 그런데 무릎 성장판이 닫혔다고 하는 경우에도 키가 더 크기도 합니다. 키 성장에는 다리 길이와 함께 척추 길이도 중요합니다. 무릎 성장판이 닫혀 다리의 성장이 멈춘 경우에도 척추 성장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남아는 만 15살(중학교 3학년)~만 17살(고등학교 2학년) 사이에 넙다리뼈와 정강뼈의 무릎 쪽 성장판이 닫히고 여아는 만 13살(중학교 1학년)~만 15살(중학교 3학년) 사이에 넙다리뼈와 정강뼈의 무릎 쪽 성장판이 닫힙니다.
수원 영통 성장 한의원 아이누리에서는 무릎 성장판 X-ray 사진과 함께
남아 있는 성장을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리서 사인(RISSER SIGN)을 알아보고 바르게 척추가 자라고 있는지도 살펴보기 위해 장골(엉덩뼈)과 요추부터 경추까지 X-ray 사진도 중요하게 봅니다. 리서 사인은 장골 골단의 골화 진행과 유합을 단계 0부터 단계 5로 나눈 것입니다. 골간의 골화가 다 진행된 리서 사인 단계 4가 되면 키 성장이 느려지고 장골과 유합하는 리서 사인 단계 5가 되면 키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성장과 성조숙증 진료 시 성장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자, 위 X-ray 사진들과 함께 뼈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손목뼈(콩알뼈)를 포함한 손뼈 X-ray 사진을 같은 건물의 영상의학과에 의뢰하여 동시에 찍고 있습니다.
입동이 지나고 수능이 가까워지니 매서운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강 추위에 평창 휘닉스 파크와 용평리조트에서는 하루 종일 눈을 만들어 11월 24일에 스키장을 개장한다고 합니다. 만물의 생장이 한순간 멈춘듯한 겨울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성장판이 열려 있는 소아 청소년의 키 성장은 추운 겨울에도 쉬지 않고 진행됩니다. 혹 무릎의 성장판이 닫혔더라고 리서 사인을 봤을 때 척추의 성장이 남아 있다면 아직 키 성장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뛰어놉니다. 그런데 해가 일찍 져서 낮이 짧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먹는 양이 그대로 유지되어도 살이 찔 텐데, 따뜻한 실내에서 더 많이 먹게 되면 살은 더 많이 찔 것입니다. 적당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키 성장이 잘 되겠지만, 과한 영양 섭취는 비만, 성조숙증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겨울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며 활동량이 급격히 줄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겨울 키 성장에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사춘기 급성장기인데 아직 잘 크는 것 같지 않은 것 같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이 다 급성장기이면 우리 아이가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집에서 매일 보는 아이의 변화가 커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여드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키 성장 시기의 끝에 가까운데, 이제 사춘기가 와서 키가 좀 크려나 보다 여기다가 키가 크지 않아 내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남자는 평균적으로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만 14세(중학교 2학년) 사이에 2차 급성장기로 키 성장이 급격히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아가 성조숙증이 아니면서, 키가 150cm 가까이 되고 머리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2차 급성장기가 곧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자는 평균적으로 만 10세(초등학교 4학년)~만 12세(초등학교 6학년) 사이에 2차 급성장기에 이르러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시기에 초경을 하게 됩니다. 딸이 성조숙증 치료를 받거나 진단을 받지 않았고 키가 140cm 가까이 된다면 2차 급성장기가 곧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젖멍울이 잡히고 머리에서 땀 냄새가 아닌 사춘기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급성장기는 그동안 못 자란 키를 다 키워주는 시기가 아닙니다. 평균보다 작은 키라면 급성장기에 이르기 되기 전에 평균과 키 차이가 최대한 줄어들도록 키 성장에 힘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부진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어떨 때일까요? 만약 또래 평균의 키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1년에 4cm 밑으로 자랄 경우, 부모님의 키를 통해 유추하는 부모 유전 평균 키(MPH, 유전적 예측키)에 비해 크게 작게 자라고 있는 경우 등일 경우 성장부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소아 비만인 경우, 젖멍울이 잡히거나 고환 용적이 4ml 이상으로 커지는 2차 성징이 이른 나이에 나타나는 경우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최종 키가 평균보다 작을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서 키 성장 관련 진료가 필요합니다.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유아와 소아는 밤에 코막힘, 기침 때문에 숙면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낮 동안에도 콧물, 가래로 식욕이 저하되고 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잦은 호흡기 잔병치레로 고생한다면 호흡기 면역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설사가 잦아 영양분 흡수가 잘되지 않거나 변비로 배에 가스가 차고 식욕이 떨어진 경우에는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소 섭취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원활한 배변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소화 흡수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과도하게 식욕이 항진되어 소모하는 에너지에 비해 섭취하는 음식량이 많은 소아들은 비만이 염려됩니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 위험을 높이고 성장호르몬이 키 성장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 관리와 성장을 돕는 치료로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과도한 땀을 흘리는 다한증도 소아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땀으로 소진되지 않도록 다한증 개선이 필요합니다.
근골격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는 속단, 오가피, 두충, 백하수오, 당귀, 황기, 보골지 등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한약재로 성장 인자가 풍부한 녹용이 있습니다. 녹용은 뼈세포 분화와 생성을 도와 뼈의 길이를 성장시키지만 발암성은 없어 성장에 좋은 한약재입니다. 황기는 면역력 증진과 체력 강화를 도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보충에 좋습니다. 속단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히 하는 작용을 합니다.
키 성장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영양, 운동, 수면이 중요합니다. 하루 3끼를 일정한 시간에 먹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과도한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식사 사이에 충분한 공복시간을 유지해 주면 좋습니다. 규칙적인 야외 운동은 몸에 활력을 주고 비타민D 생성을 도와 뼈가 튼튼해지도록 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햇빛이 잘 비치는 시간에 적절한 신체 활동을 지속해 주세요. 10시 전 이른 시간에 수면에 들면 더 깊은 잠에 들 수 있고 성장 호르몬 분비도 잘 이뤄집니다. 취침 1시간 전에는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자제하세요.
수원 영통 광교 성장 한의원 아이누리에서는 성장 한약, 환, 연조엑스, 약침, 침 치료 등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